새로운 하이엔드 주거의 시작

포스코이앤씨, 방배15구역에 ‘오티에르’ 깃발 꽂았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할 전망이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600여세대를 짓는데, 공사비는 약 7,553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방배15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 더원’을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재건축을 통한 단지 고급화 및 가치상승을 목표로 일대 사업장 중 1등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특히 리조트 전문 설계그룹인 미국의 HBA와 협업하면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고급 리조트형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도구머리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규모를 기존 400여세대에서 890세대로 늘린다. 도구머리공원과 접해있는 주동에는 100m 길이의 스카이워크 2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조합 집행부를 도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6월 사업시행인가, 2027년 6월 관리처분인가, 2029년 3월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오는 203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방배1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1,619세대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순환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이수초, 방현초, 동덕여중, 이수중, 동덕여고 등이 가깝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날 경기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 사업장은 국내 최대 재개발로 평가 받는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7,007세대를 짓는데, 공사비는 무려 약 2조8,069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